"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는 말씀을 사람들은 기도에 대한 강조의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기도가 신앙생활에 중요함을 나타내는 것으로만 받아들이고 그대로 지나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쉬지 않고 기도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여러 방면으로 중요함을 강조한 말씀들을 우리가 성경에서 접합니다. 그리고 이런한 말씀들은 중단 없이 기도하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포함하는지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골 4:2) 있는 것이며  마지막 때에 정신을 차리고 근신 (벧전 4:7)하는 것이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엡 6:18)게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기도하기를 쉬는 것을 여호와 앞에 죄를 범하는 것(삼상 12:23)이라 한 말씀에서 지속적 인 기도의 당위성이 내포되어 있는데 생활 자체가 기도로 이루어져야 하고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엡 6:18)하여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와 함께 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곳 섬기는 교회에서 다음달 부터 “사랑의 계시”라는 주제로 다니엘 계시록 예언 전도회를 갖습니다. 교회 제직들과 바이블 워커들 그리고 교인들이 몇 달전부터 전도회를 기도하며 준비해 왔는데 전도회를 앞두고 교회 선교/기도반 중심으로 걸으며 기도하는 기도 보행(Prayer Walking)도 시작하였습니다. 기도 보행이란 용어와 개념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보행 기도는 미주의 한인 재림교회들에서는 낯설으나 미국인 재림교회에서는 수년전 부터  부분적으로 시도되고 있으며 산책하며 특정한 장소, 주변 커뮤니티를 위해 기도하는 것인데 이를 특별히 강조할 만한 성경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도시를 기도로 공략하자는 구호에서 나타나듯이 비성경적인 개념으로 잘못 사용될 여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에 비추어 단순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이 복음에 마음이 열리도록 기도하는 것은 특별히 전도에 열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권장할 만한 것입니다. 안식일 오후 길을 따라 걸으며 기도할때 전도할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준비된 영혼들을 만나 말씀을 전할수 있는 기회를 갖는것 또한 보람된 일입니다.  

     교회 성도들과 기도 보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얼핏 머리를 스친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우리가 시간을 내어 일부러 낯선 지역을 돌며 기도할 수 있다면 우리가 가까이 만나는 사람들, 교회 성도들, 우리가 지나치는 지역들과 직장의 사람들 그리고 일상 생활속에서 접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속에 남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 도고의 기도가 당연히 포함될 것이기에 이러한 마음 가짐을 갖고 그것을 잊지만 않는다면 중단없이 기도하라는 말씀을 충분히 실천할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큰 축복이 됨을 우리가 경험합니다. 세상끝이 가까워 올수록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마 24:24) 할 사단의 궤계를 우리 자신들과 나아가 기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겨낼 힘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영감의 글에서 특별히 유혹을 극복하는 능력과 기도를 깊이 연관시킨 여러 글들이 있음을  우리가 발견할수 있습니다.

만일, 그대가 전혀 위험을 느끼지 않고, 유혹을 대항하기 위한 도움과 힘을 위해 전혀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틀림없이 곁길로 나아갈 것이요, 그대의 의무 태만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책에 표시되어, 심판날에 그대는 부족함이 드러날 것이다.(교회증언 3권, 363-364)

기도는 유혹에 저항할 힘을 가져온다. - 끊임없는 기도와 늘 깨어있음이 없이는 우리는 부주의하게 되고 정도에서 탈선할 위험성이 있게 된다. 대적 마귀는 우리가 열성 있는 간구와 믿음으로 시험을 이길만한 은혜와 능력을 얻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로 가는 길을 막으려고 끊임없이 애쓴다.(정로의 계단, 95)

겟세마네 동산에서 겪은 제자들의 경험에는 오늘날 주님의 백성들을 위한 교훈이 있다... 그들은 유혹에 저항하기 위한 주의와 열심있는 기도의 필요성을 깨닫지 않았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도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빨리 잠든다. 그들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며 기도하지 않는다. 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을 위협할 위험들을 가리키는 특별한 언급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자주 읽고 주의깊게 연구하자.(In Heavenly Places, 97)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취하셨을 때에 그는 사람 자신의 선택 외에는 아무런 능력으로도 능히 끊을 수 없는 사랑의 줄로써 당신 자신을 인류에게 붙들어 매셨다. 사단은 항상 이 줄을 끊도록-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에게서 끊도록-여러 가지 유혹들로 우리를 유혹할 것이다. 여기에 있어서 우리는 깨어서 애쓰며 기도할 필요가 있나니 그리하여 어떠한 유혹이라도 우리로 하여금 다른 주인을 선택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대개 우리는 언제나 그렇게 할 자유가 있는 연고이다. (정로의 계단 p.72)

기도의 태만은 사람들로 자신의 능력에 의뢰하도록 하여 유혹에 대한 문호를 개방시킨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과학적인 탐구로 말미암아 상상에 사로잡히는 바 사람들이 저희 자신의 능력을 의식하게 됨으로써 우쭐하여진다.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과학들이 매우 찬양을 받는다. 그 과학이 제 영역 안에 있을 때에는 좋은 것이나 그러나 사단은 이런 과학을 영혼을 사기하고 파멸시키는 자기의 강력한 매개물로서 소유하여 버린다. 그의 술책은 하늘에서 온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는 경배를 받아들인다. 이러한 과학으로 말미암아 미덕은 파괴되고 강신술의 기초가 놓여진다.( ST, 1884, 116)

    과연 유혹과 미혹이 편만한 작금의 시대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 5:17)는 말씀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속적인 기도를 드리는 것이 우리의 연약함으로 혹 불가능해 보일지 모르나 모든 일을 이루시는 주님을 따르는 믿음안에서 우리가 결국 해낼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걸을때도 연습하는, 쉬지 않고 기도하는 정신은 결국 우리로 믿음을 굳게하여 다가오는 위기앞에서도 흔들림없이 서게 할 것임을 우리가 믿는 것입니다. 

                      2017년 2 월 28 일

                      기도인 연합  

시대의 권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셨고 그리스도께 속한 육체적, 도덕적·지적 능력은 사단을 섬기는 일에 열광적으로 사용되고 사람들을 의와 거룩함에서 돌아서게 하는 일에 사용된다.

사람들의 정신을 고상하고 순결한 것에서 돌이키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고안 되었고, 마치 홍수 이전의 거민들과 같이 지상의 거민들이 퇴폐하여 거의 그 한계선에 도달했다.

만일 우리가 홍수 직전의 시대 상황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사회의 풍습과 행실을 주시해 본다면 이 지구가 마지막 날의 재앙들을 위하여 속히 익어 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많은 죄악적 행실로 말미암아 땅을 더럽히고 있다. 사단은 인간의 심령을 놓고 생명의 게임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행하는 자들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깨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함을 알게 될 것이다. (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p.135)

올바른 육체적 습관은 정신적 우수성을 육성한다. 지력과 정력 그리고 수명은 불변의 법칙에 달려 있다. 자연의 하나님께서는 자연 법칙들을 범한 데서 오는 결과들을 무시하면서까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간섭하지 않으실 것이다. 승리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자는 모든 일에 절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니엘의 명민한 정신과 확고부동한 목적 그리고 지식을 얻고 유혹을 거절하는 능력은 기도의 생활과 아울러 평범한 식사의 공이 컸다.-YI, 1903.7.9.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42).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도덕적 행위자로서 생각이 바른 통로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여기 마음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넓은 장이 있다. 만약 사단이 저속하고 육감적인 일들로 마음을 돌이키게 하려고 애쓴다면, 마음을 돌이켜 영원한 사물을 생각하도록 만들라. 오직 순결한 생각만 지키려고 행하는 결정적인 노력을 보실 때에, 주님께서는 마음을 자석처럼 끌어당기시고, 생각을 순결하게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모든 은밀한 죄를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하실 것이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니”(고후 10: 5).

개혁을 하려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상상력을 정결케 하는 것이다. 만일 마음이 사악한 방향으로 인도되고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순결하고 고상한 주제만을 생각하도록 제어되어야 한다. 타락한 상상에 굴복하라는 유혹을 받을 때에는 은혜의 보좌로 피신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기 위하여 기도하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상은 순결하고 하늘에 있는 것을 깊이 생각하도록 훈련받을 수 있다.-Und MS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