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자유 활동을 위한 기도요청 - 송웅규 / 종교자유와 기회평등을 위한 모임
2017.03.29 21:26
종교자유 활동을 위한 기도요청
송웅규 / 종교자유와 기회평등을 위한 모임
안녕하세요. 종교자유와 기회평등을 위한 모임의 송웅규라고 합니다. 저희 모임은 한국에서 안식일에 치러지고 있는 여러 시험과 면접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연합회와 합력하여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600여명의 온라인 탄원단과 힘을 합하여 시험 주최기관에 탄원활동을 넣기도 하고, 종교자유 포럼을 통하여 이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성도들을 대상으로 교회 순서를 쓰기도 하고, 인권위원회를 대상으로 진정을 넣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왜 이런 활동을 했던 것일까요?
제가 의과대학을 나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제가 의과자격시험을 보지 못해서 의사가 되지 못한다면 저는 무슨 일을 해야 합니까?
제가 작업치료학과를 나왔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제가 작업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다면 저는 무슨 일을 해야 합니까?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공무원, 변리사, 세무사, 초등/중등 임용고시, 의사, 공인중개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1급 등등 수많은 시험이 안식일에 치러집니다. 얼마 전에는 검정고시조차 안식일로 시험 일자가 정해졌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현실적인 측면에서 어렵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면서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누군가 한명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가 직업을 잃을 수 있습니다. 대신 다른 길을 찾아보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할지라도 꿋꿋하게 신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 성도를 보고 다들 신앙심이 좋다고,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한명이 10명이 되고, 100명이 된다면... 수많은 재림교인의 삶이 현실적으로 불안정해지고, 흔들린다면... 모든 재림교인 중에 연약한 사람이 아무도 없고, 모두가 믿음의 용사라면 모를까. 불안정한 성도들의 삶은 교단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활동하는 것은 다만 이를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영원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마지막 시대에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기 위한 통로로 쓰임받기 위함입니다. 엘렌지화잇 부인은 안식일 문제에 대한 관심을 세상에 일으켜 셋째 천사의 기별이 외쳐질 수 있는 문호가 개방된다고 하였습니다. 안식일에 치러지는 시험 때문에 생기는 현실적인 고통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또 다른 중요한 사명은 하나님께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기 위해 시키신 일이기 때문에 활동하는 것입니다.
종교자유 활동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첫째로는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기 위한 통로로 쓰이기 위해. 둘째로는 안식일 시험 문제가 잘 해결되어 성도들이 받는 현실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또한 셋째로 미국에 계신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두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다른 나라의 종교자유인권을 감시하고, 평가 및 압력 행사를 할 수 있는 종교자유법이 통과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법에 대해 알아봐 주셔서 한국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미국에는 워싱턴 포스트나 뉴욕 타임즈와 같은 저명한 언론사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외신 기자들에게 한국의 종교자유인권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접촉점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준비한 시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