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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손의 사명과 기도운동 (XVI)

  

김명호 / 기도인연합

           

2) 주기도문

 

[6:9-13] 그르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 주기도문의 구조

  주기도문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 기도의 대상을 부름(9 상단), 

  둘째, 6조의 본론부(9 하단-13 상단),

  셋째, 송영(13 하단).

  예수님은 이 기도를 산상보훈에서 가르치셨고(6:9-13), 또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을 때에도 가르치셨다(11:1-4). 예수님이 두 번 씩이나 가르치신 것으로 미루어 이 기도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포함하는 내용이 실제적으로 어떠한 것인지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떤 신학자가 당신은 얼마나 기도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주기도문 외에 다른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만으로도 내게 너무 벅찬데 어떻게 다른 기도를 더하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좀 지나친 듯하지만 이 말은 주기도문의 깊이와 넓이에 대하여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것을 살펴보자.

 

  우선 이 기도문은 아주 짧다. 예수께서 이렇게 짧게 기도를 가르치신 것은 우리가 기도할 때 중언부언하여 길게 기도하지 말라는 암시적 교훈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기도할 때 할 말이 많으면 길게 말할 것이다. 그러나 중언부언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중언부언이라는 말은 별 의미도 없기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을 뜻한다는 사실은 이미 지적하였다. 물론 간절한 소원을 두고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고할 수 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께서 하신 기도와 같이. 그러나 의미 없이 별로 할 말이 없어서 중언부언하는 것은 기도의 품위를 떨어뜨린다. 특히 공중 기도할 때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1) 기도의 대상을 부름(9 상단)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가 믿고 경배하는 하나님은 땅에 속한 분이 아니신 것을 가르친다. 그분은 하늘에 계시는 분이시다.

[57:15]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하늘에 계시다는 말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초월성과 창조주 되심을 지적하는 말씀이다.

  아버지여

  이 호칭은 기도드리는 우리와의 관계를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을 가르친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난 자들이다.

[1:12,1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하늘에 계시는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 그분이 바로 기도하는 나의 아버지시다. 얼마나 위대한 사상인가?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 아바 아버지”(14:36)라고 불렀다. 이것은 아이가 아버지를 아주 친근히 부르는 칭호이다. 우리말로 하면 아빠”에 해당된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을 이렇게 우리의 가장 친근한 아버지로 계시해 주시며 그렇게 불러 기도하라고 하신다.

  아버지라는 호칭은 존재와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시인하는 호칭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아버지로 계시한 것은 여호와라 이름하신 그분만이 존재와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모성적인 표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버지시다. 그것은 만물이 다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존재하게 되었고, 생명이 있는 것들은 다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칭호로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계시하신 것이다. 이것은 당연하지만 중요한 계시이다.

 

 (2) 6()의 본론 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거룩하다는 말은 이사야 후반에 자주 나타나는 말씀인데, 위에서 본 사57:15은 하나님을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로 나타낸다.

  거룩하다는 것을 아주 쉽게 말하면 다르다”는 말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본질적 속성에 해당되는 말이다.

  하나님은 존재에 있어서 다르다.

  그는 이름이 여호와시다. 즉 스스로 계신 분이시다. 그분 외에 어떤 존재도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했기 때문에 존재한다. 그래서 존재에 있어서 하나님은 다른 어떤 것과도 다르다. 이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이 이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사람은 그 자신이 거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이 거룩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있게 한 대로 있음으로 하나님을 떠나서 사망이 된 사람과 다르다는 말이다. 즉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사람만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사람이며 아직도 사망에 처하여 있는 사람들과 다른 존재이다. 그들은 죽은 자들이고 성도는 산 자들이다. 죽은 자와 산 자 얼마나 다른가!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나님의 통치가 나와 세상과 우주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은 나라가 임하도록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여기 나라는 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이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말은 나라이 임하옵시며”라는 말의 반복 구절이다. 나라가 임하는 방법이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온전히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 이루어질 때 된다는 말씀이다. 하늘에서 사단이 쫓겨남으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사단이 온전히 쫓겨 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며 천국이 임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기도하는 개인에게도 사단의 세력과 영향이 온전히 쫓겨나고 하나님의 뜻만 전적으로 실천되어 인격 천국을 이루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기도이다.

[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이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분의 뜻을 이루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다음은 사람의 현실적 필요에 대한 내용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사람에게 허락된 날은 오늘뿐이다. 그러므로 내일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필요도 하루의 필요로 족한 것이다.

[3: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4:13,14 참고).

  출애굽기 16장의 만나의 교훈이나, 열왕기상 17장의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는 다 일용할 양식에 대한 교훈이다. 우리는 이 기도를 하면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고 오늘 하루 믿음으로 사는 그 일에 오늘이라는 매일에 충성하자.

  어떤 사람은 일용할 양식이 우리의 식생활을 위한 것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유는 6:31,32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는 말씀을 근거로 하여 그렇게 주장한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도록 구하라고 하신 주님께서 같은 장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구하는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런 것이 다 우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신다고 말씀하셨겠는가 하는 것이다. 아주 일리 있는 주장이고 그렇게 말할 수 있기도 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또한 위에 든 만나나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는 일용할 양식에 대한 교훈이 된다고 볼 때 이 기도가 매일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기도하라는 내용이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영적으로 날마다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을 위하여 양식을 구하는 것은 본뜻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도 지나친 것이다. 둘 다 포함된 것으로 말하는 것이 합당하다. 우리가 그렇게 구하는 것은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다는 것을(17:28)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1,32의 말씀은 염려에 대한 말씀이다. 의식주를 위하여 염려하지 말하는 것이지 구하지 말하는 뜻이 아니다. 그래서 먼저 구할 것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주기도문의 전반부가 바로 먼저 구할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가르치신 것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죄라고 번역된 말은 오페이레마(ojfeivlhma)인데 빚”이라는 말이다. 직역하면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자를 탕감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빚을 탕감하여 주옵시고”가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 생명과 존재에 대한 빚을 지고 있다. 하나님이 이것을 우리에게 받으시려고 하지 않으시고 그 아들에게서 받으셨다. 그래서 우리의 생명의 빚을 우리에게 탕감하셨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감정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손해를 끼친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겠는가?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용서를 거절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죄인의 괴수인 것을 깨닫고 있다면(딤전1:15, 103:10,11), 다른 아무도 정죄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불쌍히 여겨 그를 위하여 기도하는 일만이 우리가 할 일이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시험은 우리의 욕심에 기인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시험에 들게 하지 않기를 구하는 기도는 나의 이기심을 없애주기를 기도하는 것이며 이기심을 다스리기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처방을 따라야 할 것이다.

[1:14,15]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이런 시험이 아니고 외부에서 우리를 핍박하는 시험이나 어려움이 올 때에는 하나님이 피할 길을 주신다는 보증이 있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이렇게 하여 우리를 악에 빠지지 않도록 구하신다. 이것은 예수께서 요17장에서 친히 간구하신 기도이다.

[17:15]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이 송영은 앞에 드린 기도의 모든 조건을 능히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찬양으로 결론짓는 내용이다. 그분은 나라를 임하게 하시는 분이시요, 모든 것을 다스리고 이루실 권세가 있는 분이시요, 이 모든 것이 그의 피조물에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분이시요, 그 분이 바로 나의 아버지이신 것이다. 얼마나 장엄하고 친근한 결론인가!

  이 기도문은 우리가 해야 할 기도의 형식적 요소들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기도를 간단명료하게 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우리는 중언부언하는 자가 아니요 참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참으로 하는 기도는 기도가 생활이 되고 하나님 뜻대로 한 기도가 바로 나의 인격이 되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와 인격과 생활이 기도 그 자체가 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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